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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비명계 박광온···결선 없이 과반 득표

2023.04.28 11:14 입력 2023.04.28 11:31 수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출마자인 박광온, 박범계, 김두관, 홍익표 의원(왼쪽부터)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손들어 인사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출마자인 박광온, 박범계, 김두관, 홍익표 의원(왼쪽부터)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손들어 인사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로 비이재명계 박광온 의원(3선·경기 수원정)이 28일 선출됐다. 새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와 내년 4월 총선을 책임지게 된다.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박 의원을 새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박 원내대표는 재석 169명 중에 과반 득표로 결선투표 없이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친이재명계 후보로 분류됐던 김두관·박범계·홍익표 의원은 고배를 마셨다.

박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소감에서 “담대한 변화와 견고한 통합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쇄신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을 겨냥해선 “국민은 우리 당이 어떻게 이 문제를 대할 것인가 하는 태도의 문제를 더 유의하고 있다. 국민 앞에 한없이 겸허해야 할 이유”라며 “의원총회를 최대한 빨리 열어서 지혜로운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향해선 “독선과 독단과 독주의 국정운영을 폐기하기 바란다”며 “50억클럽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겸허히 수용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2021년 이낙연 대선캠프 총괄본부장을 맡았다가 이 대표로 대선 후보가 확정된 후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을 지냈다. 지난해 원내대표 선거에서 고배를 마셨고 이번에 재수 끝에 원내 사령탑을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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